어머님께서 간수 빠진 3년 된 소금을 사주셨다.
안 그래도 나도 3년 된 간수 빠진 소금을 사려고
알아보던 참이었다.
어머님께서 사주신다고 명함을 보여주셨다.
항상 소금은 여기서 사다 먹었다고 하신다.
소금은 쌀 때 사서 몇 해를 묵혔다 먹는 거라고 하셨다.
나도 김장하려고 하나로 마트에서 소금 20kg을 샀는데
이건 배추 절일 때만 쓰고 2년 더 묵히기로 했다.
주문한 소금이 먼저 도착을 했고
소금항아리는 오늘 도착했다.
소금항아리는 전부터 살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어머님께서 사주신 소금을 어떻게 보관할까 생각하다
장독항아리가 있는 게 낫겠다 싶어 얼른 주문을 했다.


소금은 화요일에 도착
제조일자가 큼직하게 쓰여있다.
2018 07 11

오늘 소금항아리가 도착했다.
소금이 20kg이니
소금항아리는 25L 다.
파손 없이 잘 도착했다.
물로 씻어 업어놨다.

물기가 잘 말랐다.

뚜껑을 놓고 나무 막대를 올리고

항아리를 올려놓으면 된다.
흔들리지 않게 위치를 잘 잡아줬다.

바닥에 뚫린 구멍으로 소금의 수분이 아래로 빠진다.
여기에 소금을 담고
계속 놔두면 된다.

소금을 계량컵으로 옮겨줬다.
무거워서 봉지채로 들지도 못하지만
쏟아 넣다가 아까운 소금 흘리면 안된다 ㅋㅋ

아직 다 넣지 못했는데 항아리 입구까지 소금이 찼다.

남은 소금 저만큼...
저건 먹자 ^^

항아리 뚜껑을 닫으니 소복했던 소금이 납작하게 정리됐다 ㅋㅋ

보기만 해도 흐뭇한 소금항아리 ^^
너 아주 예쁘다.
나의 보물단지다 ♡♡♡
설 지나고 된장 만들 때
너의 참맛을 보여다오 ~~♡♡♡♡


남은 소금 이만큼
이건 갈아서 먹자.
믹서기에 갈아보자.

믹서기 돌리는 소리가 은근 소음이라서
혹시나 싶어 행주를 깔고 돌렸다.

곱게 갈고 싶었는데..
잘 안된다.
내가 못하는 건지...

굵은소금 크기보다는 작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크기가 좀 있다.
국 끓일 때 사용해야겠다
순서가 볶아서 믹서기에 가는 건지..
갈아서 볶는 건지..
잘 모르겠다.
어쨌든 나는 먼저 갈았기 때문에.. 이제 프라이팬에 볶는다.


볶으면서 나무 주걱으로 소금을 으깨 보기도 했다.
잘게 부서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볶다 보니 색깔이 약간 누렇게 변했다.
볶을 때 한 번씩 소금의 냄새가 확확 올라오는데
어후.. 별로다.
환기를 하면서 볶아주는 게 좋을 것 같다.
이제 가스불 끄고 식혀서 통에 담자.

구운 소금 완성
# 천일염 #굵은소금 #3년 소금 #소금항아리 #장독항아리 #항아리 #25리터 항아리 #소금 믹서기에 갈기#소금 볶기 #소금 🧂 #신안천일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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