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진마늘 ♡

어제 친정에서 에어건으로 마늘 껍질 벗겨왔다
하루가 지난 오늘 깐 마늘 꽁지 정리하고 얼른 시장 가서 갈아와야겠다.
첫째 학교 보내고 둘째 어린이집 보내고
나 운동 마치고
이제 마늘 정리해보자.
하루가 정말 짧다.

친정에서 까 온 마늘
꽁지가 지저분하다.
까는 건 금방이었는데 꽁지 정리하는 게 시간이 오래 걸린다.
나 혼자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리며 꽁지를 잘라낼 예정이다.
슈룹 보면서 해야지 ㅋ

내 손가락은 소중하니 철두철미하게 엄지 손끝을 보호해야 함
마늘진액에 손가락이 아리기 시작하면 끝이다 ㅋㅋ
밴드 두장으로 감싼 뒤 비닐장갑 끼기 ㅋ

슈룹 너무 재밌다
김혜수 님 연기 👍 멋져요 👍
혼자 반 넘게 까 간다.
엄지손도 아리지 않고 착착 잘 되고 있네

꽁지 다 뗐다.
많은 양인데 사진으로는 많게 안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이제 씻어주고 물기 털기

흐르는 물에 씻어주기

깨끗해졌다.
물기 탁탁 털어주고 잠시 놔뒀다.

비닐에 담아 이제 시장 갈 준비 끝
냉장고에 넣어두고 낼 아침에 갈까 생각했지만
빨리 끝내 두려고 서둘러 시장으로 갔다.
도마시장 고고

캬~~~ 하늘 너무 예쁘다
마늘 꽁지 따느라 허리 아파서 남편 기다렸다가 차 타고 감
원래는 운동삼아 걸어가려 했지만...

종종 가는 집 근처 도마시장
시장도 크고 너무 좋다
맛있는 것도 많이 판다 ^^

남편이랑 오랜만에 같이 시장 왔네 ㅋㅋ

마늘 집 도착
집에서 가는 건 엄두도 못 냄
그냥 돈 주고 갈면 편하다
예전에 더 싸게 갈았는데
지금은 물가가 다 올라서 갈아주는 값도 올랐다.
어쩔 수 없지... 올랐을 거라고 예상하고 갔다 ^^
내가 가져간 양은 많아서 두 봉지
봉지당 3천 원 근데 나는 두 봉지 5천 원 ^^
천 원 깎아주셨다 ^^ 감사합니다 ^^

시원하게 잘 갈아진다 ^^
아주 속이 뻥~~~~

내 마늘 2 봉지 끝
아휴 감사합니다 ~~~~^^
계산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이는 정육점~
오늘 저녁 수육 먹을 거라 삼겹살도 사고

지나갈 때마다 먹음직해 보이던 꽈배기도 사고
오 여기 빵 맛있다 ~!!
사장님이 날마다 직접 만드시는 것 같던데
진짜 맛있었다.
또 먹고 싶어 질 것 같다 ^^

역시 시장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

집에 왔다.
이제 마늘을 지퍼백에 나눠 담기 해서 냉동실에 넣으면 끝! 끄읕!!

바로 쓸 마늘 먼저 통에 담고
나머지는 지퍼백에 넣어준다.
이때의 이 기분 캬~~~~
완성되갈 때의 기분 캬~~~~
넉넉한 다진 마늘 캬~~~~~~~~~~~~
진짜 든든하고 흐뭇하다 ~~~~~~~~

이제 김장 때 쓰고 나머진 두고두고 쓰면 된다 ^^

냉동실에 넣으면
끝!

집안에 마늘 냄새 진동이다~~ 그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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