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플립4 개봉기

4살인 우리 딸
내 전화기를 들고 모서리를 내리쳐서 화면이 깨졌다.

3년 쓴 갤럭시 S10+
안 그래도 상태가 점점 안 좋아지고 있었는데 쓸 수 있을 때까지 써보자 했지만
고맙게도 ㅋㅋㅋ 둘째 덕에 명분이 확실해졌다.
(깨져서 당황은 했지만 웃음이 새어 나오는...)

몇 년 전부터 아이폰 쓰고 싶어서 아이폰 12부터 눈여겨보다
너무 비싸서 매번 포기했었다.
'이번엔 꼭 아이폰 14 사자! '
'무조건 사자!' 굳게 마음을 먹고

며칠 뒤 사전예약이 시작되고
애들 재우다 자다 깨서 새벽에 부랴부랴 주문을 했다.
나는 자급제폰이다.
근데 비싸도 너무 비싸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너무 비싸다.
다시 제정신을 차리고 취소를 했다. ㅡㅡ

아... 돈 앞에 무릎 꿇었다.......
아쉽지만... 다음에 꼭 써보자.

다시 삼성으로 가자.
반으로 접는 것도 예쁘던데..
남편은 폴드 4를 쓰고 있다. 폴드 보니까 신기했다.
나는 플립이 좋을 것 같다.

갤럭시Z플립4 주문완료

256 기가랑 6만 원 정도 차이 나길래 그 정도면 큰 게 낫지 싶어 512기가로 주문했다. 이제 용량 부족해서 중간중간 지우는 일은 없겠다. 512기가라 든든하다.

 

새벽 배송이라 몇 시간 만에 받았다.
새 전화기라 얼른 개봉하고 싶었지만 아침부터 해야 할 일이 많아 마음이 바빠서 애들 다 보내 놓고도 오후 늦게나 열어보았다.

예쁘다.

투박한가 싶다가도 볼수록 예쁘다.
아이폰 생각이 조금씩 사라지는 중
반으로 접히는 것도 신기하다
삼성 기술이 참으로 좋도다!

비닐같은 종이에 싸져있다.

 

카메라와 힌지 심플하고 예쁘다.

 

쓰던 유심 넣고 전원 켜보자.
뭐가 다른가.... 새거라 뭐 다 좋은 듯
있던 기능인데도 새거라 좋다.

스마트 스위치로 연락처 사진 앱 이동이 가능하다.
따로 대리점 안 가도 돼서 편했다.
사진이랑 동영상 옮기는데 시간이 대략 50분 정도 걸렸다.

데이터 이동 완료

데이터 이동 끝나고 이것저것 둘러본다.
이미 삼성 전화기는 익숙하지만
그래도 새로운 게 있나 탐색하기 ~

 

아휴 용량 커서 참 흡족하다 ~~^^
우리 아이들 사진 엄청 엄청 담아보자 ^^

볼수록 이쁘네
접어지니까 셀카도 찍기 좋고
첫째 발표 영상 찍을 때도 혼자 할 수 있겠다.
잘 샀다 잘 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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