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김장김치를 다 먹어간다.
이제 2 덩이 남았다.
작년에 담았던 김장김치는 그다지.... 음.... 못 먹을 맛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손이 막 가는 맛도 아니다. 맛있진 않다.
첫째도 김치 엄청 잘 먹는데 이번엔 그럭저럭 먹었다. ㅋㅋㅋㅋ
오늘은 맛있게 김치 담가보자!
어제 동네 친구랑 화요장터에 다녀왔다.
직접 지은 농산물을 갖고 와 농협 옆에서 장터가 열리는 곳이다.

배추 큰 거 3개 만원
무 2개 3천원
쪽파 5천원어치 사 왔다.
덤으로 생 강한 덩어리도 얻었다.
집 근처 마트보다 상태가 훨씬 좋다.
룰루랄라 ~~ 친구랑 커피 한잔하고 들어왔다. ^^

오늘 이제 본격적으로 김치 담가보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냄비에 찹쌀풀 끓이기

찬물 2리터에 찹쌀가루 15ml 숟가락으로 3번 넣고 저어서 끓이기 시작했다.
근데 찹쌀풀 끓이는 게 이게 맞나 싶은데...
찹쌀가루를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다음은 배추 절이기

어제 사 온 배추 3포기
4 등분하니 모두 12 덩이 나온다.
속도 노랗고 이 정도면 속도 잘 찼다. 아니 잘 찬 것 같다.
겉에 초록잎은 떼서 우거지 만들어야겠다.

굵은소금 팍팍 쳐주고 두꺼운 부분은 더 꼼꼼하게 소금을 넣어줬다.
소금 치느라 배춧잎 들춰보니 깨끗하니 더 좋네
배추를 씽씽한 녀석으로 잘 사 온 것 같다 ^^

소금 치고 물도 촥촥 뿌려줬다.
배추 절이는 게 일이긴 한데 몇 번 해보니 배추 절이는 게 어렵지 않다.
이렇게 놓고 2시간 후에 뒤집어 주자.
이제 애들 학교 어린이집 얼른 보내기 ~~~~
둘째 어린이집 보내고 운동하고 오면 시간 딱이다 ㅋㅋ
운동 가기 전에 한번 뒤집어 주고 소금 더 쳤다.

운동 다녀오니 배추가 잘 절여졌다.
두꺼운 부분이 이렇게 잘 구부러지면 잘 절여진 거다.
적당하게 절여진 것 같다.

잘 절여진 것 같으니 배추를 헹궈줬다
속도 깨끗해 보이는데 그래도 한번 헹궈줬다

헹궈서 물기 빠지게 건져놨다.
이제 양념 만들러 가자.

어제저녁에 쪽파 하고 무만 미리 썰어놨다
조금이라도 시간을 아껴보기 위해 ㅋㅋㅋㅋ

이제 양념 만들기
배 사과 마늘 생강
배랑 사과는 정말 맛있어야 한다
얘네들이 맛이 없으면 김치 맛이 없더라..
나는 김장할 때도 배랑 사과는 비싸도 정말 맛있는 걸로 산다.
1년 먹을 김치인데 맛없으면 안 되니까 ^^
근데 어제 사 온 배는 햇배라더니 묵은배랑 섞여있었고
햇배도 맛이 없었다.
오히려 동네 하나로마트에서 사 온 배가 훨씬 달고 맛있었다.
그래서 어제 사온 배는 그냥 배잼 만들기로....ㅡㅡ...
배 사과 생강 마늘 은 믹서기에 넣고 식은 찹쌀풀 넣고 막 신나게 갈아주기

이제 찹쌀풀에 고춧가루 풀어주기
고춧가루가 잘 풀리게 저어주고 불게 놔둔다.

매실액 100 ml 넣고

멸치액젓 100ml 넣고

굵은소금 15ml 계랑 숟가락으로 7번 넣고

믹서기에 갈아놓은 양념을 넣어주고 계속 저어준다.
소금이 잘 녹으라고 계속 저어준다.
맛을 봤더니 단맛이 부족한 것 같아
마늘 생강 사과즙 1 봉지를 더 넣어줬다.
맛을 또 보고
조금 더 짜야할 것 같아 소금 2숟가락을 더 넣었다.
소금이 잘 녹게 계속 저어줬다.
소금은 녹는데 시간이 조금 걸린다.
소금 넣고 바로 맛보면
싱겁다고 느껴 소금을 더 넣게 되는데
그러면 나중에 너무 짜질 수 있으니
소금 넣고 잘 저어주고 조금 기다렸다가 간을 보는 것도 방법이다.

큰 대야에 손질해둔 대파 무채 몽땅 넣고 양념 베이스 넣고 버무리자.
냄새가 좋은 것 같다.
무채를 양념 찍어서 먹어봤는데 맛이 있는 것 같은데..
맛 봐줄 남편이 일가서 없네...

배춧잎 한 장씩 들고 양념을 발라준다.
배추 흰 부분에 양념을 듬뿍 발라줬다.
나의 정성을 담아 발라본다. ㅋㅋㅋㅋ

차곡차곡 담아서 한통에 8 덩이 들어갔다.
비닐 덮어주고 1통은 끝
이건 우리 먹을 거고

남은 4 덩이는 잘 익혀서 주변에 한 덩이씩 나눔 할 거다^^

남은 자투리 배추들.. 완전 겉절이다.
지금 먹을 땐 맛있는데 통에 담은 김치들은 어떻게 맛들지 모르겠다.
내가 천천히 정성을 다해서 만든 건데.. 맛있어져라 ~~^^

역시 라면엔 김치
같이 먹으니 라면도 맛있지만 김치도 잘 담가진 것 같다.
먹을수록 맛있다.♡♡
있다가 저녁엔 수육 해서 먹어야지!

남편이 맛있게 잘했다고 칭찬해줬다 ^^

저녁에 뚜껑 열어보니 물이 생겼다.
내일 주변에 나눔 해도 될 것 같다^^
오늘 배추 3포기로 김치 담근 건데
김장김치 담글 때만큼 피곤하네..

어쨌든 김장 전까지 먹을 김치 있으니 든든하다 ^^
#포기김치 #배추 절이기#김치 양념#배추 4포기 #김치 양념 베이스 #찹쌀풀#겉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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